대구은행은 2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전문대 포함)의 대학(원)생을 상대로 연 5.75%의 낮은 이율로 올 2학기 학자금을 대출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은 교육부가 대출이자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일반 대출을 받을 때보다 이자가 훨씬 싼데다 졸업한 뒤 부터 상환하면 되는등 크게 유리하다. 대출 규모는 1인당 매학기 입학금과 등록금, 기성회비를 합한 금액 이내이고 조건은 단기의 경우 융자후 24개월동안, 장기는 졸업후 7년동안 각각 분할 상환하면 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대학총(학)장이 추천한 은행 소정양식의 추천서를 발급받아 내면 된다. 2학기부터는 사이버대학 재학생도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1학기에 2천499명에게 55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당초 2학기 학자금 배정액이 29억원 밖에 남지 않았으나 교육부에 요구해 31억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학자금 융자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