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의 경제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지침서인 '디지털 경제학(이승철 한선옥 편)'을 지난달 31일 발간했다. 이 책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제시스템의 변화가 정보통신의 발달로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제하고 디지털 경제의 현상들을 공정경쟁,시장구조,기업전략,금융영업전략,기술,노동,조세,신산업 등 분야별로 나눠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혁명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그 반대로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등 경제전망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도 디지털경제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경제로 대변되는 생소한 경영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