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멀티숍 붐이 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마그넷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은 올 하반기 스포츠 멀티숍을 확대시키거나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며 스피리스 등 스포츠의류 전문업체들도 전문점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 마그넷은 최근 화정점에 스포츠 멀티숍 스포츠랜드를 연데 이어 하반기엔 다른 점포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도 별도로 패션몰을 구성해 스포츠의류와 운동화 중심의 멀티숍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마트는 스포츠전문매장 스포츠데포를 다시 확대키로 했다. 스프리스는 9월 스포츠브랜드 4∼5개를 복합구성한 멀티숍 라스프리를 오픈한다. 이 점포에서는 라코스떼,로열 엘라스틱,트레벌폭스 등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의 스포츠 멀티숍 ABC마트도 연내에 국내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BC마트는 이미 연초에 국내시장 상륙을 결정했으며 하반기 오픈을 위해 한국 파트너를 선정중"이라고 전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