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2개 은행이 올 상반기동안 총 21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 총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7%로 가장 낮았고 평화은행이 14.72%로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은행권의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 현황을 점검한 결과 부실채권 규모가 30조2천억원으로 작년말(42조1천억원)보다 50.8%(21조4천억원)이 줄었으며 부실채권 비율도 8.0%에서 5.7%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농협 광주 경남 기업 하나 주택 외환 제주 수협 대구 국민 부산 조흥등 14개 은행이 6%미만이었다. 전북 한미 수출입 한빛 서울 제일 평화은행은 6%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대손상각과 매각등을 통해 은행권 전체적으로 올연말까지 목표비율인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2개 은행의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3.1%로 작년말 4.1%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