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직 공무원들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라' 우리나라 항공안전에 대한 미연방항공청(FAA)의 최종 판정을 앞두고 건설교통부항공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교육훈련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1일 건교부에 따르면 미연방항공청이 지적한 항공분야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8가지의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신설, 부처내 항공직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먼저 이달 16일부터 미연방항공청(FAA)의 초빙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1차로 감항검사관 15명, 2차(9월중순)로 운항검사관 15명이 기본훈련을 받게 된다. 또 기장노선자격심사관 26명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의 전문가로부터 기종별로 자격부여훈련과 기종전환훈련, 심사관 임용 훈련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임용된 항공사고조사관에 대해서는 10월과 11월 영국항공사고조사위원회(AAIB)와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담당자들을 파견, 사고조사관리기법, 항공기구조역학과 기체피로도 조사기법 등을 익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공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정기. 부정기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사고조사교육과정도 6일부터 11월까지 실시된다. 함대영 항공국장은 "그동안 항공분야 공무원에 대한 재교육이 크게 부족했던게 사실이었다"면서 "앞으로 항공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