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는 31일 오후 자회사인 광주.경남은행과 경영정상화약정(MOU)을 각각 체결한다고 밝혔다. 광주.경남은행은 그간 MOU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우리금융지주사가 자회사 임직원을 인사조치할 수 있다는 내용에 반발, MOU를 맺지 못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 한기환 위원장은 "MOU 불이행에 따른 인사조치가 필요할 경우 자회사와 협의하고 자회사의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도 경남은행과 같은 내용의 MOU를 맺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사는 이에따라 광주.경남은행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후 3시 광주은행, 오후 4시 경남은행에서 각각 MOU 체결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따라 우리금융 지주사와 한빛.광주.경남.평화은행과 하나로종금 등 자회사간 MOU 체결은 모두 완결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