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기업들의 희망에 따라 대출기간과 금리 등 정해주는 "1대1 맞춤형 대출"을 인터넷을 통해 8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한 대출상품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 대출은 고객기업의 형편에 따라 은행이 대출조건을 별도로 설계해 주는 것이다. 이 대출을 받으려면 조흥은행 홈페이지(www.chb.co.kr)에 접속해 "중소기업 인터넷대출"을 선택한 뒤 어떤 용도로 얼마의 자금이 필요하며 몇년 거치 몇년 상환방식으로 갚되 어느정도의 금리를 부담할 수 있다는 자신의 희망사항을 상세히 입력하면 된다. 조흥은행은 이렇게 입력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설계해 인터넷으로 맞춤상품을 안내하거나 지점장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조흥은행 여신기획실 경기정 과장은 "기업고객들의 다양한 대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대1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