稱人之善, 칭인지선 我有一善, 아유일선 又何妬焉; 우하투언 稱人之惡, 칭인지악 我有一惡, 아유일악 又何毁焉. 우하훼언 --------------------------------------------------------------- 남의 장점을 칭찬하면 나에게도 장점 하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 어찌 남을 질투할 것이겠는가; 남의 결점을 들추어 내면 나에게도 결점 하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 어찌 남을 헐뜯을 것이겠는가. --------------------------------------------------------------- 명 여곤(呂坤)이 한 말이다. 그의 신음어(呻吟語)에 보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면서 결점은 너그럽게 감싸준다. 그리하여 사랑이 깊어지고 삶은 언제나 평화롭고 즐거우며 생산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미워하는 사람끼리는 서로 결점을 들추어 내고 비난한다. 그리하여 서로의 미움이 증폭되고 삶은 긴장과 피로의 연속이며 파괴적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다. 고운 말 속에 사랑을 함께 담아 서로 어울려 살아갈 일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