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30일부터 8월4일까지 이천공장 5개 라인 가운데 3개 라인을 가동중지하고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가동중지한 라인은 16메가D램,S램,플래시메모리,비메모리 라인으로 장비점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유지한다. 이번 집단휴가는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한 감산의 성격도 포함돼 있다. 하이닉스는 감산효과가 55만개(64메가D램 환산기준)로 크지 않다며 64메가,1백28메가,2백56메가 D램 라인은 가동을 중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원공장과 구미공장의 통신·가전 라인을 이날부터 가동중지하고 1주일간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기흥 온양 천안 등 반도체 공장은 라인을 세우지 않고 근무조별로 일정을 조정,휴가를 실시한다. LG전자는 구미 창원 평택 등 사업장별로 지난 23일부터 8월10일까지 4일씩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