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 www.bioleaders.co.kr)는 청국장에서 산업용 단백질과 효소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개발,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청국장 등 발효식품에서 추출한 바실러스균 및 유산균주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 재조합 대장균주 이용시 발생했던 시스템의 안전논란을 없앨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일본 오사카 도시형산업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시마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내에 합작 벤처기업인 바이오리더스 저팬(대표 성문희)의사무실 겸 연구실을 마련, 9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리더스 저팬은 납입자본금 1억7천만원 규모로 국내 생명공학전문가들이 50%, 일본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30%, 바이오리더스가 20%의 지분을 출자키로 했다. 바이오리더스 저팬은 일본의 생명공학분야 교수 등 20여명이 공동 연구개발팀을구성, 유전자 운반체인 벡터를 이용해 산업용 단백질을 수탁생산하는 한편 게놈해석등에 의해 합성된 단백질을 한국,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성문희 사장은 "일본의 다카라슈조사가 설립한 게놈해석 전문회사인 드래곤 지노믹스와 함께 희귀미생물 심비오박테리엄 게놈지도 초안을 오는 9월초까지 완성할계획"이라며 "산업용 단백질 시장규모는 오는 2005년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