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홍선 사장 > 최근 미용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미용실 프랜차이즈가 각광을 받고 있다. 헤어 스타일과 모발관리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신종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패밀리 헤어살롱은 가족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 마케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존앤제인은 근화제약이 개발한 패밀리 지향의 헤어살롱으로 지난해 11월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 및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체인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안에 모두 50개의 가맹점을 오픈시켜 미용실 전문 프랜차이즈로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존앤제인의 벤치마킹 대상은 미국의 판타스틱 샘(Fantastic Sam"s). 점포수만 2천개에 달한다. 브랜드를 선남선녀를 뜻하는 존앤제인으로 지은 것은 가족 모두가 친근하게 들르는 미용실을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가맹점수는 직영점 1개점외에 이대앞 2개점,신촌 1개점,강남지역 3개점,일산 1개점,부천 1개점,대구 1개점,경주 1개점,기타 6개점 등 총 16개의 중대형 가맹점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가맹조건은 25평 규모의 미용실을 개점할 경우 점포 임대비를 제외하고 약 8천8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2천만원,보증금 1천만원,인테리어비 3천8백만원,기자재 구입비 2천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로열티는 월 80만원부터로 평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존앤제인의 특징및 장점은 우선 미국의 헤임(Haim)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국내에서 검증,리모델링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데 있다. 헤임시스템이란 미용실 경영관리 시스템으로 기존의 미용실 경영이 오로지 경험에 의존하는데 비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고객만족과 매출극대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용산업 규모는 한해 4조8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규모가 엄청난데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만은 아직 주먹구구식이다. 존앤제인은 이를 극복하기위해 체계적인 미용실 경영시스템 구축 전문적인 마케팅 기법 도입 효율적인 광고 및 지속적인 홍보 전문 기술교육 및 고객만족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홍보전략은 올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미지 광고와 지역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뿌리내리며 각종 이벤트 행사를 열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소비자들에게 밀착하는 마케팅을 통해 고정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 전략으로 지역상권에서 성공을 거둔뒤 향후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적하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에 뿌리내릴 방침이다. 모든 가맹점은 전산화된 고객관리 시스템의 각종 데이터를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개별 점포가 독자적인 마케팅을 실시,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재방문토록 유도하는 기본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