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균이 청소년 난치성 빈혈을 초래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최연호 소아과 교수는 철분을 투여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는 사춘기 난치성 빈혈환자에 대해 Hp균을 박멸한 결과 상태가 호전됐다는 연구논문을 소아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저널 오브 피디아트릭스'지 7월호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