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9540]은 노르웨이 '골라(GOLAR) LNG'사 등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선 6척, 총 10억2천만달러(약 1조3천4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LNG선 수주잔량은 99년과 지난해 나이지리아로부터 수주한 3척을 포함, 총 9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골라사가 발주한 13만7천㎥급 LNG선 2척은 4개의 독립 LNG 탱크를 가진 모스형으로 건조되며, 오는 2003년 말과 2004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4척의 발주 선사 및 인도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들어 LNG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등 고부가가치선으로 분류되는 가스선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LNG선추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