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파크의 지우개부착 수정액 "이플러스"는 특이한 아이디어와 사용자의 편의를 살린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울때는 지우개로,수정할 때는 수정액을 사용하게 한 제품이라는 것. 아이디어파크의 지우개가 부착된 수정액 이플러스는 기존 수정액의 획일화된 펜 형식이나 병형식의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한 독특한 제품이다. 지우개와 수정액의 유사한 속성을 결합해 경제성과 편리성을 함께 도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여성소비층의 구매성향을 분석해 부드러운 곡선과 양감 충족을 위한 볼륨을 최대한 살렸다. 조약돌이라는 디자인 모티브를 기본으로 제품의 흥미와 차별화를 추구했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수정액 제조기술 업체와 함께 생산했다. 제품의 수율을 극대화시킨 것은 물론이다. 수정펜 제품가격을 좌우하는 원액의 경우 국산을 사용해 생산원가를 절반이하로 줄였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 P사와 비교해도 수정원액의 은폐 및 건조도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수정원액은 환경보호를 위해 "오존 세이프(Ozon Safe)"물질을 사용했다. 또 좌측의 수정액과 우측의 지우개를 대칭시킨 합리적인 기능 배치도 돋보인다. 캡(두껑)의 투명도와 컬러 변화에 따른 색다른 제품 분위기 연출도 강점이다. 캡은 지우개와 수정액 기능의 혼돈을 막기 위해 반투명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캡은 엠보싱 처리를 해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수정액 누출 방지를 위해 마감질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디어파크의 양웅섭 대표는 새한전자 기획조정실 이사 출신으로 창조경영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몇 년전부터 "크레비즈"를 주창해온 인물로 유명하다. 크레비즈는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 Business)"를 줄인 말로 창조산업-창조기업-창조경영을 일컫는 신조어다. 양 대표는 크레비즈포럼 사무국장,한국창조성개발학회 총무이사 등의 직함을 갖고 있다. 아이디어파크는 아이디어를 모집,가공해 새로운 아이템으로 개발한 후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벤처기업. 특히 정보통신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허출원과 제품디자인 및 마케팅까지를 책임지는 일종의 아이디어 가공 전문 회사로 많이 알려져있다. 특히 양웅섭 아이디어파크 대표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거나 제품 개발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508-1946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