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4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카드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독자브랜드의 신용카드인 'K-one카드'를 25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BC카드 회원은행이 독자 카드를 발급하기는 한빛은행(한빛모아카드) 주택은행(I Need 카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K-one카드' 회원은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할인서비스, 이벤트참가, 각종 수수료 감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일반.우량.골드회원 구분없이 5천원이다. 오는 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첫번째 연회비 5천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K-one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를 적립하는 TOP포인트 서비스, SK주유소 이용시 사용금액의 1.5%를 돌려받는 TOP SK포인트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또 스카이패스 카드 고객은 1천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전국의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영화 및 스포츠경기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은행 연계서비스로는 자기앞수표 발행, 예금잔액증명서 발급 수수료가 면제되고 보증없이 3백만원까지 카드론을 받을 수 있다. 김재만 기업은행 카드사업본부장은 "K-one카드는 카드 한 장에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접목시킨 다목적 카드여서 그동안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카드를 갖고 다니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