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정보업체 중 처음으로 미래신용정보가 해외 부실채권 회수 업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 회사는 미국 CFI사, 중국 크레디트 CN사, 호주 RMG그룹 등 해외 추심전문회사와 업무대행 계약을 맺고 해외 부실채권 및 미수금 회수업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신용정보는 전세계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갖춘 해외 유명 추심회사와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약 1백50개 국가에서 부실채권 회수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조경래 사장은 "지금까지 해외 부실채권과 미수금 회수업무는 일부 외국계 신용정보사들이 소규모로 운영해 왔으나 이번 업무대행 계약으로 국내 신용정보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추심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최근 (주)대우의 위임을 받아 10년 동안 끌어오던 요르단의 악성 미수금 1백80만달러를 회수하는 등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