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업체 쌈지가 프랑스 패션회사 마틴싯봉을 인수했다. 23일 천호균 쌈지 사장은 최근 마틴싯봉에 총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66%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틴싯봉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프랑스의 여성복 회사로 같은 이름의 디자이너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천 사장은 "마틴싯봉을 인수한 것은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노하우와 브랜드력을 흡수해 국내제품에 접목시키는 한편 국제적인 패션사업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