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심야 전기를 이용해 유지비를 10분의 1로 줄인 절전형 마이티Ⅱ 및 슈퍼 5t 축냉식 냉동차를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모델은 엔진의 동력을 이용하는 종전 방식과 달리 별도 냉동기를 부착, 밤에 전기를 이용해 축냉판을 얼린 뒤 낮에 열 교환 방식으로 방열시켜 12시간 이상 일정한 냉동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냉동기 가동비용(2.5t 기준)은 연간 420만원 정도인 엔진구동 방식보다 훨씬 낮은 26만원에 불과한 수준. 따라서 냉동식품의 효율적 수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고장 등의 상황에서 냉동식품을 완벽하게 보호하며,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정차시 엔진을 가동하지않아도 되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가격은 마이티Ⅱ 축냉식 냉동차가 2천870만원, 슈퍼 5t이 4천600만원.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