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올 회계연도 1.4분기(4∼6월)에 3백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지난 99년 10월 공적자금을 받은 이후 분기중 흑자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환 대한생명 회장은 "영업전략의 기본방향을 조직슬림화 등 효율개선과 생산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점이 흑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1.4분기중 자산운용에서 3천2백67억원의 투자순수익을 올렸다. 또 3천2백1억원의 보험영업이익, 1천1백31억원의 사업비차익을 기록했다. 월납초회보험료는 지난 4∼6월중 월 평균 1백95억원을 거둬 들여 1999회계연도(1백45억원)보다 50억원(34.5%) 증가했다. 또 계속보험료는 5천2백53억원, 보험수지차는 1천4백72억원으로 각각 31.4%, 1백73.0% 증가했다. 7회차 계약유지율은 87.3%로 99회계연도에 비해 15.4%포인트 상승했으며 13회차 유지율은 74.3%로 8.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한생명은 설계사 조직의 정예화를 위해 현재 28개인 재무설계사(종신보험전문설계사) 양성센터를 41개로 확대하고 재무설계사 육성 단기과정을 신설, 재무설계사를 3만명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