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올해 새로 선보인 지역특화 대출상품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총대출금이 3조9천1백83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2천36억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대출실적 증가는 지역특화 대출상품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우량고객주거래화자금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상품은 6월말 현재 3천6백91억원의 실적을 기록,당초 목표했던 3천억원을 뛰어넘었다. 경남은행은 이에따라 올해 대출목표를 4조4천억원으로 당초보다 2천억원 상향조정하고 대출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개발및 고객중심의 대출제도 개선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대출심사기능과 사후관리기능도 강화해 부실여신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