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2001 회계연도 첫달인 4월부터 6월까지 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생명이 분기중 흑자를 올린 것은 지난 99년 11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처음이다. 대한생명은 4∼6월중 자산순수익률이 전년동기보다 7.9%포인트 개선되면서 투자순이익을 3천267억원 올렸고 3천201억원의 보험영업이익과 1천131억원의 비차익을각각 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지난 99년에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으로 심각한 해약사태가 발생하고 신규계약이 감소하는 등 경영위기상황에 처했었다"면서 "그러나 2000회계연도이후에는 조직을 감축하고 내실경영을 하면서 이같은 양호한 실적을 올리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