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壽之士先病服藥, 양수지사선병복약 養世之君先亂任賢. 양세지군선란임현 .............................................................. 건강을 잘 지키는 선비는 병이 나기 전에 약을 먹고,세상을 잘 다스리는 임금은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현명한 사람을 임용한다. .............................................................. 한 왕부(王符)의 '잠부론 사현(潛夫論 思賢)'에 있는 말이다. 평소 건강관리에 유념하고 꾸준히 심신을 단련해 온 사람은 병이 나서 의사를 찾거나 약을 먹는 일이 별로 없다. 사람몸에 병이 생기면 의사가 이를 다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병이 낫는다 하여도 원래의 건강을 제대로 되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은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돈을 써야 하니 그것도 억울한 일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그 이치로 보면 사람이 자기 몸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일과 다를 바 없다. 몸이 나빠지기 전에,국가사회가 혼란에 빠지기 전에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를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