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용 소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과 닭고기전문점 등 외식업체에서 소스 맛을 본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이 소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스시장은 지난 97년 2백억원대에서 3년 만인 지난해 4백억원대로 2배 가량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4백5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대상 하림 등은 다양한 소스 신제품을 출시,가정용 시장 파고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최근 출시해 가정용 시장제품을 다양화했다. 대상은 이에앞서 돈가스소스 스테이크소스 피자소스 등을 출시했었다. 오뚜기는 최근 중화요리 전문소스인 이금기소스를 선보이고 기존 돈가스소스,스테이크소스,우스타소스,3분쿠킹 마파소스 등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했다.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은 99년부터 닭요리 전용 머스타드소스를 판매해 오다 최근엔 매콤달콤한 맛의 스위트칠리소스와 타이거소스를 출시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