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레가 전국 체인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8∼10월 대구 수원 광주에 잇달아 점포를 오픈하는 밀리오레는 유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명동점을 도매상가로 변신시키는 등 전국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리오레는 최근 매장기획 및 관리,초보상인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업무 등을 담당할 유통사업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인원도 1백여명을 새로 충원한다. 특히 유통사업본부 밑에 사입컨설팅팀을 구성해 생산기반이 취약한 지방상인들을 위해 무료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명동점은 도매상가로 변신시킨다. 밀리오레측은 이를 위해 지하 1∼2층 '드림존'에 전문 디자이너와 동·남대문의 우수 도매상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한다. 밀리오레 점포가 들어가 있지 않은 30여개 도시의 중소 쇼핑몰과 1백평 이상 규모의 가두점에 '밀리오레'라는 이름을 쓰는 조건으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