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현대유화의 공장가동 정상화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신규자금과 신용장(L/C) 한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16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외환.한빛은행은 신규자금 지원과 신용장 사용한도 보장을 완료했고 국민.하나.신한.조흥.한미.서울.부산은행 등 나머지 7개 은행은 18일까지 지원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신규자금 지원분 850억원 가운데 산업.외환.한빛은행이 이미 519억원을 지원했고 나머지 7개 은행이 331억원을 매듭짓게 된다. 채권단은 또 2억5천만달러의 기한부 수입신용장 사용한도를 오는 10월말까지 보장키로 함에 따라 10개 채권은행들은 18일까지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한빛.산업.외환은행은 2억830만달러의 신용장 사용한도 보장을 승인했고 남은 7개 은행도 4천170만달러 신용장 사용을 보장해줄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주 완전감자를 전제로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한만큼 완전감자 문제가 해결된데다 유화의 공장가동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채권단이 결의한 지원 내역을 18일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기존대출금 만기연장, 신규자금지원, 수입신용장 사용한도 보장 등 모두 6천221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