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임원급과 일선 영업점장이 참석하는 경영전략 회의를 잇달아 열고 본격적인 영업력 극대화에 돌입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21일 서울 양지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지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 마련에 들어간다. 이어 28∼29일 이틀 동안 하영구 행장을 비롯한 임원 12명 전원과 팀장급·영업점장 등 30여명의 간부진이 수출입은행 용인연수원에서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하영구 행장은 "최근 임직원 인사를 마무리지은 데 이어 조직 분위기를 추스리고 영업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전략회의를 기획했다"면서 "우량 중견기업 위주의 기업금융과 가계금융,신용카드 사업 등 부문별로 구체적인 수익성 극대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원 외부 영입에 반발해 본점 로비를 점거하고 천막농성을 벌였던 한미은행 노조는 이날 농성을 풀고 하반기 영업력 강화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