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베스트 셀러카 '쏘나타'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지 13년 만에 누계 기준으로 수출 50만대를 돌파하는 개가를 올렸다. 현대차는 15일 "지난 88년 수출을 시작한 쏘나타가 지난달 말 50만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며 "중형자종으로는 유일하게 이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시리즈는 수출 첫해 1만1천8백94대가 팔렸으며 지난해에는 6만5천3백55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쏘나타 시리즈는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1백61만8천9백74대를 합치면 지금까지 모두 2백12만3천1백28대가 팔려 부동의 베스트 셀러임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50만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한달간 뉴EF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교통안전 삼각대,점프선 케이블 등 자동차용품 세트를 제공하고 다음달 말까지 사는 고객 중 1백50명에게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 입장권 2장씩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현대차 지점과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 10만명에게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비치볼을 증정하고 쏘나타 시리즈를 가장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찾아 6명에게 뉴EF쏘나타와 여행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