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시대를 맞아 브랜드는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무형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을 살 때 평소 갖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기준으로 고르는 경향이 강해 브랜드 파워가 약한 기업은 생존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됐다. 특히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경제 시스템에서 기업들은 국내 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있다. 브랜드스톡의 황선진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체제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을 브랜드 파워 강화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과 브랜드스톡이 브랜드 스타를 제정한 것은 바로 이런 배경에서다. 소비 주체로 부상하는 네티즌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의 좌표를 제시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경영 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스타는 브랜드 가치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 참여한 소비자(누적 방문객 1천1백만명)가 평가한 브랜드 주가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3만6천여명의 패널의 의견을 모아 나온 결과다. 브랜드스타를 뽑는데는 BSPI(Brand Stock Power Index)가 이용됐다. BSPI는 브랜드 주가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호감도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만들어 졌다. 브랜드스톡과 한신대학교 변종석 교수(정보통계학과)가 공동 개발한 모델로 브랜드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율 보다 호감율에 더 민감하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율은 제품의 수명,회사 이미지,제품 및 소비자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자사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야 브랜드 파워가 커진다는 점을 기업들은 명심해야 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