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을 통한 농수산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 전체 사이버몰중 온라인만 운영하는 사업체수 비중은 줄어 오프라인상의 사업운영 기반을 갖춘 업체들의 사이버쇼핑몰 진출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사이버쇼핑몰 조사'에 따르면 사업체수는 1,979개로 전달보다 28개(1.4%) 늘었으며 매출액은 2,796억원으로 전달보다 272억원이 증가했다. 거래상품군별 매출액 구성비를 보면 컴퓨터·주변기기(28.9%), 가전/전자/통신기기(24.35), 생활용품/자동차용품(5,7%) 순이었다. 특히 그동안 유통문제 등으로 사이버쇼핑몰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농수산물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66.6%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유통상 철저한 관리를 통한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중간유통마진측면에서 오프라인에 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법인 비중(55.6%)이 개인사업체(42.9%)보다 높지만 5월에는 개인사업체수가 27개 증가해 회사법인 사업체수 2개 증가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전문몰이 종합몰 증가에 비해 많으나 전체몰에서 전문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달 84.9%에서 84.8%로 줄었다. B2C(회사와 개인간 전자상거래)규모는 전달 1,810억원에서 5월 2,085억원으로 275억원이 증가, 구성비도 71.7%에서 74.6%로 뛰었다.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체는 1,404개로 온라인업체의 575개를 앞지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온라인 업체수 증가는 27개에 그쳤으나 병행업체수는 321개나 증가했다. 병행업체의 매출액 구성비는 57.9%를 차지, 오프라인 업체의 매출액 구성비 42.1%보다 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온라인업체 매출액 비중은 12.1%포인트 감소한 반면 병행업체 매출액 비중은 12.1%포인트 늘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