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지역개발 채권 등을 실물로 갖고 있다 분실.도난 당한 피해액수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3일 증권예탁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최근 분실이나 도난 등으로 신고된 채권은 2천915매에 액면가 3억9천8만원에 달한다. 종류별로는 전남지역 개발채권이 1천637매에 2억94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도시철도채권은 596매에 1억510만원, 광주지역 개발채권 682매 7천550만원 등이다. 하지만 분실채권 신고가 채권번호와 액면가, 발행일자 등을 알아야 가능하고 분실이나 도난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권은 무기명인 데다 할인 등을 통해 현금화가 가능함으로 분실 등을 당할 경우 곧바로 보유자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인이 보관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사고 채권 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원리금 상환에 따른 번거로움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증권예탁원에 맡기는 것이 편리하다. 증권예탁원 전화 ARS 02-793-4949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