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주요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듀엣세트 메뉴를 출시해 불고기.새우버거, 디저트, 음료 등을 한꺼번에 묶어 6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또 세트메뉴를 구매하는 학생들에게는 별자리 목걸이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2천500원짜리 팥빙수를 1천500원에 판매하는 등 일부제품에 대해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음달말까지 휘시버거와 새우버거를 각각 1천500원에 할인판매하는 한편 구입고객들에게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 당첨자들에게 DVD 세트,폴라이드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KFC는 이달초 닭고기 가슴살과 소스를 곁들인 밀전병에다 파인애플을 첨가한 '하와이안 트위스트' 메뉴를 선보이고 1천900원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버거킹도 16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쥬니어 킹', '스파이시 텐더킹' 등 1천800원짜리 햄버거 메뉴를 1천300원에, 3천300원짜리 세트메뉴를 3천원에 각각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하디스 역시 피자버거(1천900원)출시 기념으로 14일부터 이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이탈리아 여행권, 10만원권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철은 패스트푸드업체의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에 관련업체들이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