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명 벽걸이TV로 불리는 60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를 세계 최초로 시판하고 40인치 PDP TV의 가격인하에나서는 등 대화면 디지털 벽걸이TV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엑스캔버스' 브랜드의 60인치 디지털 PDP TV(모델:MN-60PZ10)를 전국 대리점, 백화점, 하이마트 등을 통해 예약주문 판매 방식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대량 양산체제 구축을 통한 기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낮은 1천790만원대로 정해졌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이와함께 이미 판매중인 40인치 PDP TV의 경우 특별소비세 인하를 예상한 잠정세율 적용을 감안해 가격인하를 단행, 기존의 960만원대보다 약 28% 가량할인한 690만원대에 판매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특별 예약판매'기간에 60인치 PDP TV와 40인치 PDP TV를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30만원대인 디지털방송수신기(셋톱박스)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LG전자는 "PDP TV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일본업체의 공세와 디지털TV 본방송을 앞두고 디지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 중에는 일본 NEC의 50인치 PDP TV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60인치 디지털 PDP TV는 30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의 대화면(가로,세로 16대 9 비율)이나 두께는 9.9㎝에 불과하고 기존 TV 보다 5배 정도의 고선명(HD:High Definition)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40인치 PDP TV는 두께가 7.8㎝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하반기에 42인치 PDP TV 모델 등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