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3개월물 중금채 수익률과 연동한 `시장금리연동시설자금대출'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3천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이 대출은 `잔존만기 3개월물 중소기업 금융채권금리'에 유동성프레미엄과 신용스프레드를 가산하게 되며 최저 7%대의 낮은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8-10년의 장기대출로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이 대출 시행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장기적으로 시장실세금리 변동을 대출금리와 연계해 금리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최근 정체상태에 있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출의 지원대상은 중소.벤처기업이며 사업장부지 매입 및 건물 신.증축자금, 사업장 구입자금 및 기계시설자금 등이 주된 지원부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