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여객선 둘로스호(6천800t급)가 12일 오후 인천항에 입항했다.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을 벌여 온 둘로스호는 인천항에 머무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종교행사를 개최한 뒤 오는 31일 출항, 군산.진해.부산 등을 거쳐 오는 9월 4일 필리핀으로 떠난다. 인천항 정박기간 중 주요 행사로는 13일 선상서점 개장, 15일 세계문화축제, 17일 '체험! 둘로스', 18∼19일 학생단체방문, 25일 선장 리셉션 등이 있다. 1914년 건조돼 현재 항해하고 있는 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객선으로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둘로스호의 선체 길이는 130m, 폭 16m로 규모로, 35개국 3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승선하고 있다. (문의:☎884-5461)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