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무더위 탓에 지난달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이상 늘어났다"는 게 하이마트 김유신 과장의 설명. 이에따라 하이마트,전자랜드21 등 가전 양판점 업체들과 전자 전문상가인 테크노마트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가전 유통업체들의 마련한 이벤트에 대해 알아본다. 하이마트="여름탈출 대축제"가 31일까지 계속된다. 에어컨 구입고객 가운데 2백명을 추첨으로 뽑아 여름휴가비 명목으로 한사람당 50만원씩을 준다. 고급 사은품도 준비했다. 룸형 에어컨 구입고객에게는 다용도 보온물통을,스탠드형 에어컨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다목적 아이스박스,나들이 용품 등을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실시한다. LG카드로 1백20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했을 때는 6개월까지,BC카드로 5만원어치 이상 구입시는 3개월간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21=구매 고객 1천4백만명 돌파를 기념,"고객감사 대축제"를 오는 29일까지 전국 60개 직영점에서 실시한다. 에어컨 제품을 평소보다 싸게 파는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캐리어,만도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선보인다. 전국 어느 곳이나 늦어도 4일 이전에 배달해주는 무료 배달서비스도 실시된다. 가격은 삼성 12평형 스탠드형 에어컨(AP-C1220) 1백31만원 캐리어 1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CP-131ME) 1백47만원 만도 15평형 스탠드형 에어컨(PAS-158C) 1백54만원 LG 4평형 룸형 에어컨(LS-046CS) 53만9천원 삼성 8평형 룸형 에어컨(AS-V810) 75만8천원 등이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1백50만원어치 이상 구입한 고객들 가운데 5백쌍을 추첨해 제주도,파타야,괌 등 지역을 공짜 여행권을 보내준다. 행사기간 동안 물건을 사는 고객 전원에게는 휴가용 가방 등 사은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29일까지 "여름 가전제품 특별판매전"행사를 갖는다. 스탠드형 에어컨이 1백39만~2백26만원에 판매되며 룸형은 67만~84만원에,김치냉장고는 68만~85만원에 선보인다. 모델별로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삼성블루윈 13평형 1백39만원 18평형 위니아 2백26만원 23평형 범양아이오스 1백92만원 등에 팔린다. 룸형 에어컨의 가격대는 10평형 캐리어 84만원 6평형 만도 66만원 등이다. 이밖에 김치 냉장고는 만도 90리터 짜리 68만원 1백20리터 짜리 85만원 태형 1백20리터 짜리 81만원 등에 판매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