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렉산(Rexahn·대표 안창호)과 질환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렉산으로부터 연구비와 신규 고유 단백질을 받게 되며 포항공대내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게 된다. 두 회사는 단백질 구조 규명 이후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렉산은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신약 발굴 및 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임상시험과 허가 경험을 갖고 있는 FDA(미국 식품의약국) 출신 연구 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주 연구분야는 항암제 간질환 비만 등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렉산에서 제공하는 단백질들은 주로 암과 관련된 것들로 이들의 구조가 규명될 경우 독성이 없는 신규 항암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42)864-4147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