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자회사인 DB캐피털 파트너스가 서울은행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인수목적과 조건 등을 따져본 후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DB캐피털 파트너스는 순수투자 목적으로 서울은행 지분을 인수할 생각이며 그 규모는 30∼40%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서울은행의 매각 주간사업무를 맡고 있다. 박승희 예보 이사는 "현재 DB캐피털 파트너스가 제출한 LOI를 예보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DB캐피털 파트너스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매각 규모와 지분인수 가격을 포함하는 MOU를 체결하는데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