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1회 '프랜차이즈 우수 브랜드' 대회에서는 BHC(패스트푸드)가 대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브랜드상은 롯데리아(패스트푸드)와 LG25(편의점)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 브랜드로는 굿모닝살로만치킨 등 업종별로 13개가 뽑혔다. 한국경제신문사는 학계 업계 언론계 등의 프랜차이즈 관련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사부문과 가맹점부문을 함께 평가해 수상 업체를 선정했다. --------------------------------------------------------------- < 강성모 사장 > 산업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BHC는 치킨과 햄버거를 주력 메뉴로 하는 토종 프랜차이즈의 대표 주자다. 특히 순수 국산 브랜드이면서도 일찍부터 로열티를 받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한국의 프랜차이즈를 세계 시장에 알렸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BHC는 지난 97년 설립한 계육가공 연구소를 기반으로 9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 불과 2년 만에 전국에 7개 지사와 3백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BHC는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일본 중국 대만 미크로네시아 등 5개국에 진출,영업을 하고 있다. 금년 말까지 세계 30개국에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표 메뉴는 실용신안을 취득하고 특허 출원중인 콜팝치킨과 후렌치콜이다. 맛이 뛰어난데다 간편하게 휴대해 먹을 수 있어 청소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HC는 독특한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고 가맹점과 공생(共生)하는 운영 전략을 펼쳐 가맹점의 이탈이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혔다. BHC의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가맹비 5백만원과 인테리어 및 초기 물품비 등으로 2천8백만원이 들어간다. 회사측에서는 초보 창업자를 겨냥해 상권 분석과 함께 모든 개점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해 준다. 창업 초기에는 본사에서 직원이 나와 조리 영업 고객 서비스 등 점포 운영을 직접 도와준다. 강성모 BHC 사장은 "대상 수상을 계기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j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