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마약지능과는 지난 5월14일부터 6월30일까지 보험사기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1천113명을 검거하고 이중 234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진단서 등을 제출해 133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유형별로는 고의 교통사고가 917명으로 가장 많고 허위진단서제출 18명, 고의화재 3명, 보험사기를 방조한 병원.차량정비업체.보험사 관계자 129명, 기타 46명등이다. 특히 이중에는 폭력조직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병원에 입원한뒤 보험사직원을 협박해 보험료를 갈취한 경우도 11건이나 포함됐다. 경찰청은 대한손해보험협회 등 유관단체와 정보교류를 통해 보험사기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