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들의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2개 은행들은 올 상반기에 모두 2조9천7백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2백31억원에 비해 3.3배 증가한 것이다. 적자은행은 대구 제주은행 뿐이었으며 한빛 등 8개 은행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 2천3백억원의 적자를 보였던 산업 기업 농협 수출입 수협 등 5개 특수은행도 4천8백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은행들이 대규모 흑자를 보인 것은 이자부문 5조3천억원, 수수료부문 2조4천억원 등으로 영업에서 이익을 많이 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