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이번에는 리조트사업에 뛰어들었다. 군인공제회는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리에 ㈜수농이 시행하는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총 개발면적 6만평 가운데 내년 7월까지 1차분 2만평의 해양골프 리조트 단지로 조성될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1천700억원 가량 들어갈 예정으로 군인공제회에서 전액출자키로 했다. 시공은 동양고속건설이 담당하며 책임시공 보증서를 발행,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다. 숙박시설로는 별장형 빌라 로열빌 48실과 리조트호텔형 샤인빌 262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단지와 5분 거리에 9홀짜리 골프장이 조성돼고 샤인빌은 특급호텔수준의 객실 외에 앞쪽으로 12홀 퍼팅그린이 꾸며질 계획이다. 또 회원전용 토털서비스를 마련, 1대 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비서팀을운영해 제주지역 항공권, 골프, 숙박, 특산물 배송 등 예약서비스를 실시하고 운영이익 환원시스템을 도입, 고객이 원하는 경우 객실 판매 매출액의 50%를 돌려주는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창립회원을 위해 정상금액에서 연리 7% 할인된 금액으로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서귀포 KAL호텔 무료숙박권과 왕복항공권을 제공키로 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83년 직업군인들이 퇴직 후 생활안정을 위해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립한 자금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최근 대한토지신탁을 인수한데 이어경희궁의 아침, 리첸시아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