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의 올해 상반기 수신과 여신, 이익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총수신(11조2천863억원)과 총여신(6조1천755억원)은 작년동기보다 1조5천529억원과 7천484억원 늘었다. 또 총자산은 13조5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천411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여.수신증가에 힘입어 부산은행은 올 상반기에 1천630억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작년동기보다 387억원 많은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상반기에는 27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30억원으로 381%나증가했다. 부실여신(무수익여신)비율은 작년 6.14%에서 올해는 4.96%로 개선됐다. 부산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0.53로 시중은행 평균을 웃돌고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무수익여신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면에서도 시중은행 4~5위권을 유지했다. 부산은행측은 지난해 부산시금고와 자치구 금고 유치와 더불어 지역밀착형 금융상품 개발,영업시간 연장 등에 따라 여신과 수신이 크게 늘었고 선진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대폭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