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년을 맞는 SK생명의 경영효율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말 현재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64.0%,설계사 13차월 정착률은 26%로 국민 한덕생명과 합병한 지난해 7월보다 각각 9.9%,8.1% 포인트 향상됐다고 6일 밝혔다. SK생명은 2001년 1.4분기(4월~6월) 3대 이원인 비차 사차 이차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5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기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2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K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대출 규모를 현재의 3천9백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수익 상품의 월초보험료를 현재의 30% 수준에서 15% 로 낮추고 종신보험 등 중장기 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사 강홍신 사장은 "통합후 합병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추진한 결과 3사가 질적인 융합을 이루게 됐다"며 "고객 중심의 초우량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