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최근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있는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중동항로에 대한 새로운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순부터 영국의 P&O 네들로이드(Nedlloyd)와 일본의 NYK가 공동운항중인 컨테이너선의 선복(화물의 적재공간) 일부를 빌려 수송 서비스를 시작할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새로 참여하는 중국 중동 항로의 기항지는 닝보 상하이 얀티안(이상중국) 싱가포르 포트켈랑(말레이시아) 제벨알리(아랍에미리트연합) 담맘(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아바스(이란) 싱가포르 닝보간으로, 선박이 각 항만에 매주 1차례씩 기항한다. 현대상선은 현재 한국 중동 항로에만 2천2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중국, 중동지역의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에 시장선점을 위해 신규서비스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달부터 아시아 중동지역에만 2개의 항로를운영하게 돼 중동지역에 대한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