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앞 바다 헬기 추락으로 숨진 동국제강김종진(61) 회장의 시신이 5일 오후 10시께 마산 삼성병원에서 대형 응급차에 실려서울 삼성 의료원을 향해 출발했다. 또 동국제강 김동현(55) 전무와 정운락(42) 과장의 시신도 이날 오후 9시10분께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병원에 함께 안치됐던 대우조선 정광식(55) 이사와 정재권(49) 기장의 시신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부산과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마지막으로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대우조선 이윤우(44) 차장의 시신은유족과 회사 직원들이 시신 이송 장소를 논의중이어서 이 병원에 들어온 이번 사고시신으로는 유일하게 그대로 밤을 새게됐다. 한편 이날 삼성병원에 차려진 임시 빈소에는 동국제강 및 대우조선 임직원과 유족 100여명이 몰려들어 오열하거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