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40분께 경남 진해시 웅촌동 호미섬 앞 바다에서 동국제강 김종진(61) 회장과 대우조선 정광식 이사 등 두 회사 임직원 및 승무원 12명을 태운 미국제 시콜스키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회장을 비롯해 김동현 동국제강 전무,정 이사 등 8명이 숨지고 대우조선 신오균 차장 등 4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4명은 인근 진해시 용원동 삼성의원과 부산 동아대 부속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며 사망자는 마산 삼성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헬기는 이날 김 회장 일행을 태우고 김해공항에서 거제 옥포 대우조선으로 가던 중 기상악화로 회항하려던 순간 사고지점 부근에 있던 철탑과 충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 사망 △동국제강 회장 김종진(61) △전무 김동현(55) △상무 김신기(54) △부장 이광진(53) △과장 정운락(41) △대우조선 이사 정광식(55) △차장 이윤우(43) △기장 정재권(49) ◇ 부상 △부기장 강익수(49) △정비사 김근섭(36) △대우조선 차장 신오균(41) △대우조선 대리 이석재(34)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