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금리인하가 외환시장에서 예견됐던 만큼 원.달러 환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주요 외환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딜러의 80% 가량이 금리인하 조치를 예견했다는 답변을 얻었으며 경기부양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한은이 환율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 환율 상승에 대한 한은의 경계 심리가 커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은은 소개했다. 또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국내경기 부양과 증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원화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