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커피전문점등의 성업에 따라 비스킷류 제과제품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는 올들어 10여종의 비스킷제품을 새로 내놓고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스킷류 제품은 올해 나온 전체 신제품 가운데 35%에 이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맥주집 카페 커피전문점등에서 안주로 비스킷제품의 소비가 늘면서 업체들이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초콜릿이나 캔디 등이 비수기로 접어들게 돼 비스킷류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제과는 지난 2월 스낵형태의 새로운 감자 비스킷인 "예!감"을 내놓고 매월 2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만큼 히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엔 "쿠센"의 출시로 월간 10억원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도 지난 3월에 내놓은 프리미엄 비스킷인 "하몬스"로 월 20억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중이다. 해태는 신세대 댄스그룹 god를 이 제품의 모델로 내세워 인기몰이에 나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태는 이달들어 크림샌드 "샌디"와 "버터링 컬렉션"으로 비스킷 시장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버터함량을 높인 "롯데와플"베이컨과 치즈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뜨""쿠키데이"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비스킷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크라운제과도 "쿠키맘"을 출시한데 이어 "참크래커"의 재생산에 들어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