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신임회장에 차석홍(車錫洪) 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수협중앙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중앙회 강당에서 전국 수협 조합장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제20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차석홍 조합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 차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가운데 55표(62%)의 지지를 얻어 경합을 벌였던 진해수협 조합장 이종구(李鍾九) 후보를 23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신임 차회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금해수산을 경영하면서 지난 86년부터 통조림 가공수협 조합장을 맡아 왔다. 차 회장의 임기는 2005년 7월3일까지다. 차 회장은 당선 직후 "하루빨리 수협의 경영을 정상화시켜 어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욱 전 수협회장은 거제수협 재직시 조합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정식재판에 회부된 상태며 지난달 12일 사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