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합병은행 CEO(최고경영자) 결정을 앞두고 두 은행의 업무통합을 위한 공동작업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합추위는 이를 위해 두 은행 합병 실무자 50여명이 이번주부터 추가로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빌딩 합추위 사무실에 상주하며 이달 중 선임될 예정인 합병은행 CEO가 추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실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합병관련 회계 ▲비용.수익 등 관리회계 ▲여신시스템 통합 ▲합병당일 대비업무 ▲신설법인 설립 등 5개 분야에 걸쳐 두 은행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두 은행 합병 실무자들은 그동안 따로 합병은행의 영업전략, 조직관리, IT(정보기술) 통합 등 전반적인 합병은행 비전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이번 업무통합 작업을 벌이게 된다. 합추위 관계자는 "합병은행 CEO 결정을 앞두고 새 CEO의 경영철학이 반영돼야할 사안 등을 제외하고 시급한 과제를 중심으로 통합작업을 하기로 했다"며 "CEO결정 이후에는 전 분야로 넓혀 세부적인 통합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